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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칼럼 - 강윤선> 내 인생의 운전수는 바로 나!
강윤선 준오헤어 대표
육체는 정신을 수반한 그릇이라고 한다.

마음이 육체를 병들게 한다고 한다. 마음상태가 우리 신체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육체적 질병의 80%가 심리적인 문제에서 기인한다. 어쩌면 그 수치가 90%나 95%쯤 될 거라는 얘기도 있다. 감기, 독감, 피부병…나아가 암까지도 심리적인 요인에서 비롯된다고 하니 놀라운 일이 아닌가.

결국 정신이 인체의 면역체계를 악화시키거나 강화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 스트레스, 긴장감, 불안, 분노, 좌절감이 우리의 면역성을 저하시키고 항체 생성을 억제하는 바람에 감기나 독감을 포함한 온갖 질병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다는 것이다.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며 밝고 열정적인 사람, 즉 자부심이 높은 사람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반면 부정적이고 늘 가라앉아있으며 염세적이고 냉소적인 사람은 자부심도 낮고 항체가 줄어들기 때문에 늘 병을 달고 살게 된다고 한다. 우리 주변에서도 부정적인 사람은 늘 어딘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걸 많이 본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스트레스와 긴장감은 우리 내면에서 온다고 한다. 바깥이 아니라 안에서, 즉 마음에서 온다고 한다.

예를 들어 두 사람이 차가 꽉 막히는 상황을 맞았는데 한 사람은 화를 내고, 다른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아 한다. 어떤 날은 한 사람이 같은 상황을 다르게 느낄 수도 있다. 결국 상황은 같은데 우리 반응이 다른 것이다. 하루는 짜증을 내고 다음 날은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화를 내지 않고…. 스트레스와 긴장감은 이렇듯 외부가 아니라 내 안에서 오는 것이다.

칼 사이먼튼 박사에 따르면 사람은 스스로 생활하는데 불편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아프겠다고 결정한다고 한다. 상황이 나쁠수록 병도 위중해진다. 예를 들어 자신의 업에 대한 인정을 받지 못하면 감기에 걸리고 업무가 과중하다고 생각하면 독감에 걸린다. 결혼생활이나 인간관계, 경력에 문제가 생기면 거기 맞닥뜨리고 싶지 않기 때문에 심장질환이나 중풍, 심지어는 암까지 걸릴 수 있다고 한다.

스스로 아프겠다고 결정한 것처럼 회복도 스스로 결정하기 때문에 이제 자리를 털고 일어나야겠다고 결심하는 순간 모든 현대의학과 더불어 인간 신체의 면역체계가 질병을 딛고 일어선다고 한다. 말하자면 우리가 마음먹기에 따라 건강할 수도, 아플 수도 있다는 것이다.

스트레스와 긴장이란 무엇인가. 각자가 보는 세상에서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걸 밖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스트레스와 긴장감은 우리 삶이 행복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외적 표현인 셈이다.

세상 그 자체가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고 반응하는 방식의 하나일 뿐이다.

글을 쓰고 있는 오늘은 비가 많이 온다. 날씨 탓인지 몸도 마음도 무겁다. 오늘처럼 내 인생이 갑자기 무거워지는 날에는 곰곰이 생각해본다. ‘아마도 내 마음속에 무언가가 부정적인 생각을 들게 했나 보다’고 말이다.

결국 우린 모두 각자의 인생을 끌고 나가는 ‘인생의 운전수’이다. 어떤 상황이든 선택은 나의 몫이다.

건강을 위해 한뼘만 더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겠다.

오늘도 “날씨는 어둡지만 내 마음속의 태양은 잊지 말자!”고 외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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