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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피톤 프로젝트, 단독 콘서트서 이승기 ‘되돌리다’ 열창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에피톤 프로젝트가 자신이 작사 작곡한 이승기의 신곡 ‘되돌리다’를 직접 부르는 깜짝 이벤트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에피톤 프로젝트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연말 단독 콘서트 ‘그 이듬해 봄까지’를 개최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콘서트는 봄을 기다리는 내용을 담은 수채화 스크린과 대형 무대 세트 위에서 에피톤 프로젝트의 연주곡 ‘유실물 보관소’로 시작됐다. 공연 세트 리스트는 사계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새롭게 편곡한 곡들로 채워졌다.

1부는 봄과 여름을 연상시키는 ‘초보비행’, ‘시차’ 등 2집 ‘낯선 도시에서의 하루’ 수록곡들을 비롯해 가을과 겨울에 어울리는 게스트의 무대로 마무리됐다. 다시 봄으로 돌아온 콘셉트로 진행된 2부는 ‘이화동’, ‘그대는 어디에’, ‘새벽녘’, ‘선인장’ 등 대표곡과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신인가수 백아연에게 선물한 ‘머물러요’로 꾸며졌다.


이번 콘서트는 초호화 게스트 출연으로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첫째 날인 7일엔 가을방학과 백아연이, 둘째 날 8일엔 이승기와 루시아(심규선)가, 마지막 날인 9일엔 김완선과 기타리스트 박주원이 무대를 빛냈다. 특히 이승기는 ‘되돌리다’와 히트곡 ‘누난 내 여자니까’로, ‘원조 섹시퀸’ 김완선은 에피톤 프로젝트의 ‘오늘’과 자신의 대표곡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새롭게 편곡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공연 후 에피톤 프로젝트는 트위터에 “‘그 이듬해 봄까지’ 3일 간의 공연이 무사히 끝났다”며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멘션으로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공연을 마친 에피톤 프로젝트는 당분간 휴식기를 가지며 다음 앨범 작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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