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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꽃으로 피다’ 고양시 600년의 이야기를 역사총체극으로 만나다
지역 역사와 문화, 다양한 분야의 예술이 만나는 공연이 펼쳐진다.

고양문화재단이 고양시 명칭 사용 600년을 기념해 역사총체극 ‘사람, 꽃으로 피다’를 무대에 올린다. ‘사람, 꽃으로 피다’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공연되며 고양시 600년의 역사를 다양한 예술장르로 표현한다.

작품은 조선 태종 13년인 1413년 고봉과 덕양을 합쳐 고양이라 부른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고봉 땅에 사는 형 고봉과 덕양 땅에 사는 동생 덕양 형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어간다. 한강의 신 은한의 자손 구슬이와 북방의 왕자 흥안태자의 사랑과 적대국으로서의 운명, 삼국시대, 고려, 조선시대, 한국전쟁까지 끊임없는 반목과 갈등을 통해 극적인 사건들을 연출한다. 결말은 구슬과 흥안태자의 죽음으로 고봉과 덕양의 화합을 이끌어낸다.

국악, 무용, 태권도 퍼포먼스, 연극 등을 작품을 통해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으며 박근형 연출과 극단 골목길이 함께한다. 흥안태자 역엔 국립무용단원 최진욱이, 한구슬 역엔 뮤지컬 배우 김정현이, 고봉과 덕양 역은 김태균과 김주헌이 각각 연기한다. 앙상블 시나위가 전통음악을 연주하며 태권도 익스트림 퍼포먼스 그룹 K-Tkgers가 군사무리 역으로 출연한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자료제공=고양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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