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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아트홀 첫 상주음악가, 피아니스트 김다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상주음악가 제도(Artist In Residence)를 도입, 클래식 음악가의 성장ㆍ발전에 힘을 보탠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금호아트홀의 상주음악가로 피아니스트 김다솔을 선정했으며 2013년 한 해 다양한 방법으로 그의 음악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지난 4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있었던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에서 김용연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부사장은 “대한민국에 다음단계의 높은 수준의 클래식 아티스트를 배출해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한다”며 “이미 많은 훌륭한 홀들에서는 상주 음악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위그모어홀은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를, 사우스 뱅크 센터는 마린 알솝을 상주음악가로 두고 있으며 베를린 필, 뉴욕 필하모닉 등도 상주음악가를 두고 있다. 국내에선 주로 미술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지는 편이다. 그동안 예술단체를 중심으로 지원돼 왔지만 개인음악가를 상주음악가로 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금호아트홀 측은 설명했다.


선정된 김다솔은 2006년 일본 나고야국제음악콩쿠르 우승, 2010년 퀸엘리자베스콩쿠르 6위, 2011년 뮌헨 ARD국제음악콩쿠르 3위, 프랑스 에피날국제피아노콩쿠르 우승, 올해 스위스 게자안다국제콩쿠르 2위를 했다.

현재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수학하고 있는 그는 상주음악가 제도를 통해 공연을 비롯한 한국 활동 전반을 1년 간 지원받을 예정이다. 그동안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진행해 온 비정기 단발성의 금호영재, 영아티스트 등과는 달리 지속적으로 음악가를 지원한다.

그는 “1년 이라는 시간 동안 음악가가 얼마나 많은 발전을 보여줄 수 있는가를 점점 크게 느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금호아트홀의 관객에게 1년 동안의 발전과정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김다솔은 내년 1월 10일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총 6차례의 공연을 통해 해외 연주자들과 협연할 기회를 가진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자료제공=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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