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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퀴벌레 먹기 대회 우승자, 사망원인 밝혀져
[헤럴드생생뉴스] 살아있는 바퀴벌레 수십 마리를 먹고 사망한 남성의 사인이 뒤늦게 밝혀졌다.

원인은 바퀴벌레에 득실거리는 세균에 의한 감염이 아니라 질식사였다.

지난달 6일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 살던 에드워드 아치볼드(32)는 마이애미 한 파충류 가게가 개최한 바퀴벌레 먹기 경연대회에 참가해 바퀴벌레 26마리를 먹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부상으로 한화 약 110만원(1000달러) 짜리 왕비단뱀을 받고 기뻐했으나, 곧바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마이애미 검시소는 26일(현지시간) 아치볼드의 사인이 이물질을 흡입, 질식에 의한 기도폐쇄라고 공식발표했다. 


검시소 측은 “약물실험결과 네거티브 반응이 나왔다”며 사고사로 최종 판단했다. 살아있는 벌레를 제대로 씹지도 않고 넘긴 탓이었다.

당시 가게 매니저 빌리 레너드는 “참가자들이 먹은 바퀴벌레는 파충류의 먹이용으로 안전하게 관리한 환경에서 키운 곤충”이라며 “바퀴벌레는 단백질이 풍부해 전세계에서 식용으로 먹는다. 바퀴벌레를 먹고 죽었다는 얘기는 처음 듣는다”고 바퀴벌레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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