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최영만은 넓은 지역을 1m 단위로 쪼개 촬영한 뒤, 이를 재조합하는 작업을 통해 공간과 시간의 문제를 탐구해 온 작가.
이번 일우사진상 수상기념전에 작가는 ‘터(Lot)’라는 부제 아래 최근 10여년간 천착한 ‘땅’ 주제의 프로젝트 20여점을 선보인다.
건물이 철거된 후의 공터, 도로 위에 하얗게 칠해진 보도선, 집이나 거대한 상가 건물, 건물 옥상 등을 촬영한 다음, 이를 디지털을 통해 정교하게 이어붙인 최영만의 작업은 작가에 의해 새롭게 해석된 ‘터’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전시는 12월 26일까지. 02)753-6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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