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조는 노끈을 감아 인간 형상을 만든 뒤, 이를 바닥에 연속적으로 설치하거나 공중에 매달아 현대사회 속 부유하는 인간의 상황을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작가다.
심사위원장인 류종민 중앙대 명예교수는 전윤조의 작품에 대해 “청각장애라는 조건을 극복해나가는 인고의 노력과 함께, 작가 자신이 경험하고 축적해온 각별한 탐구들이 조각작업에 잘 드러나 있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5일 오후 3시 평창동 김종영미술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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