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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수궁미술관서 개막 ‘대한제국 황실의 초상’전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과 한미사진미술관(관장 송영숙)은 서울 덕수궁미술관에서 대한제국 황실의 원본사진을 선보이는 ‘대한제국 황실의 초상:1880-1989’ 전을 연다.

내년 1월 13일까지 계속될 이번 전시에는 국립고궁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스미스소니언미술관 등 국내외 기관의 협조로 각 소장기관의 전시나 도서자료를 통해 소개된 주요 원본사진과 사료 200여점이 나왔다.

사진에 각별히 관심이 많았고, 사진찍기를 즐겼던 고종이 루스벨트 전 미국대통령의 딸 앨리스 루스벨트에게 선물한 자신의 초상(고종)사진 원본이 107년 만에 미국에서 돌아와 내걸렸다. 또 진위 논란을 빚고 있는 명성황후 관련 사진도 출품됐다.


또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과 일본인 부인 이방자 여사, 고종의 고명딸 덕혜옹주, 다섯째 아들 의친왕 이강, 의친왕의 아들 이건과 이우 등 일제강점기에 기구한 삶을 산 황실 후예들의 모습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전시기간에는 ‘황실 사진의 어제와 오늘’이란 주제의 강연회와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감상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관람료 성인 4000원. 02)2188-6072.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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