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과 11일 서울 합정동 인터파크 아트홀에서 열린 이번 공연엔 에피톤 프로젝트, 짙은, 캐스커, 한희정을 비롯해 슬로우 쥰(Slow 6),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트램폴린, 예슬로우, 재주소년, 어른아이, 러블리벗, 루시아(심규선), 비스윗(Besweet), 헤르쯔 아날로그, 더 페이퍼스, 소수빈, 알레그로, 이진우, 참깨와 솜사탕 등 파스텔뮤직 소속 뮤지션이 총 출동해 2000여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양 일 간 펼쳐진 이번 공연에서 파스텔뮤직 소속 가수들은 ‘이화동’, ‘잔혹한 여행’, ‘향’, ‘백야’, ‘세이비어(Savior)’ 등 각 팀의 히트곡 퍼레이드를 비롯해 서로 프로젝트 밴드를 이뤄 선보이는 콜라보레이션 등 49곡을 무대 위에 올렸다. 특히 둘째 날 공연 ‘올스타즈’에선 짙은과 슬로우쥰, 재주소년의 유상봉 등이 ‘슈퍼스타K’를 패러디한 ‘슈파스텔K’라는 이름으로 오디션 콘셉트의 콩트를 펼쳐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에피톤 프로젝트는 헤르쯔 아날로그, 더 페이퍼스, 소수빈, 정연승 등 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동방신기의 ‘허그(HUG)’, 허밍어반스테레오의 ‘하와이안 커플(Hawaiian Couple)’ 등 곡을 세련된 밴드 사운드로 편곡한 특별한 무대를 펼쳐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파스텔뮤직은 오는 16일 매달 발매 중인 10주년 기념 마지막 싱글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 동안 발매된 싱글을 비롯해 신곡을 담긴 10장의 박스셋 앨범은 12월 중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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