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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선 2012> 오바마 재선에 세계 각국 정상들 축하 메시지
[헤럴드 생생뉴스]세계 각국 정상들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 소식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오바마 대통령 집권 1기인) 지난 4년 동안 중미 관계에 긍정적인 발전이 있었다”며 재선을 축하했다고 훙레이(洪磊) 외교부대변인이 7일 정례브리핑에서 밝혔다.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도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하면서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희망을 피력했다. 푸틴은 오바마의 재선을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으며 백악관 앞으로 서한을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고 대통령 대변인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일본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되자 곧바로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미일 동맹 강화’를 다짐했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관저에서 자국 취재진에게 “(재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유럽과 중동에서도 축전이 잇따랐다.

헤르만 반롬푀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돼 매우 기쁘다”는 글을 남겼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유로그룹)의 장-클로드 융커 의장은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할 때 긴밀한 관계를 맺기가 용이했다”며 “첫 번째 임기에는 혼란스러운 국내 문제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성공은 개방되고 통합된 미국을 위한 분명한 선택”이라며 축하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승리함으로써 양국의 동반자 관계가 더욱 강화되고 특히 중동의 위협을 수습하는 방안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미국 백악관에 보낸 서한에서 “독일-미국 관계, 그리고 대서양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가 가진 수많은 회의와 대화를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메르켈은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우정을 나누며 긴밀하게 함께 일해왔다”면서 “외교정책, 경제문제 등 양국이 노력해온 모든 협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역시 트위터에 “내 친구 오바마에게 따뜻한 축하를 보낸다”며 “계속 같이 일하기 바란다”는 내용을 실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관계가 이전보다 강해졌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반기는 성명을 발표했다.

반면 팔레스타인의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이끄는 파타 정파와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 정파는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파타를 이끄는 자치정부 수반 마무드 압바스는 성명을 내고 “오바마 대통령의 두번째 임기를 위한 재선을 축하한다”고 밝혔다고 팔레스타인 WAFA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하마스 대변인 타헤르 알 누누는 “오바마 정책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는지 없는지를 살펴볼 것”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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