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일간지의 편집부장 및 편집국장을 지낸 저자 한인섭은 오늘날 신문의 위기를 곧 편집의 위기로 진단한다. ‘편집은 끝났다’는 뉴스 밸류가 실종되어 버린 시대, 편집이 새로워져야 신문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음을 역설하는 저서다.
제목부터 사진, 레이아웃에 이르기까지 편집을 위한 논리적, 감각적인 설명이 상세하다. 또한 취재원과 독자를 향한 인간적인 고뇌, ‘휴머니즘’을 지향하는 저자의 고민은 뉴미디어의 시대에도 변치 않는 편집 모토로 묵직하게 다가온다.
김기훈 기자 @fumbling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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