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문화재단이 주최, 굿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굿의 예술성과 가치를 확인하는 장으로 ‘학술판굿’은 ‘놀이와 공연예술로서의 굿, 그리고 굿의 국제적 발현 모색’이라는 주제로 경기도 용인시 경기도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이 날 ‘학술판굿’에는 김기덕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레게소울밴드 윈디시티의 리더 김반장과 김영동 서울예대 한국음악과 교수, 이윤택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점프’의 제작자 최철기 등이 참여한다.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K-팝에 대해 보다 상세하게 정의하는 시간을 갖고 최철기 ‘점프’ 제작자는 ‘점프’의 성공과 그 원인에 대한 스스로의 분석 내용을 발표한다. 굿의 본질이 최대한 발현될 수 있는 놀이공간, 작곡에 도움이 될 굿음악의 요소 등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난상토론을 통해 굿의 세계적 발전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
행사 마지막엔 렉처콘서트 형식으로 미연&박재천 듀오가 가야금 산조를 재즈피아노로 연주하며 한국음악과 프리재즈의 결합 등을 보여준다.
굿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없어진다면 한국문화로서 K-Pop못지 않은 가능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이들은 ‘학술판굿’을 통해 참가자들은 그간의 성과를 확인하고 K-컬처로서의 굿을 가능성을 살펴보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