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Dailymail)은 지난 9일 스웨덴에 리드셰핑(Lidkoping)에 위치한 매니스셸드(Maneskold) 학교에 재학 중인 타일드(Tilde)라는 학생의 졸업사진이 심령 사진으로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그녀의 이마에 정체불명의 눈이 하나 찍힌 것이다.
처음 사진을 본 타일리의 언니 안나(Anna)는 그녀에게 “사진 찍는 도중 렌즈에서 빛이 반사되거나 하는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주변 친구들과 타일드 또한 당시에는 그냥 웃어 넘겼다. 하지만 타일리는 사진을 찍고난 후부터 몸에 힘이 없고 무기력해졌다고 지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녀의 가족들은 졸업앨범 촬영 업체인 스콜포토 놀덴(Skolfoto Norden)에 졸업앨범비 140유로(한화 약 20만원)을 환불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 업체는 자사의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원본 필름에는 눈동자가 확인이 안 됐는데 인화과정에서 생긴 문제 같다”며 “하지만 이런 사례는 한번도 겪어본 적이 없다”고 의아해 했다.
결국 학교에서는 다시 제대로 된 사진을 확인해 타일드에게 보내준 것으로 확인됐다.
누리꾼들은 이 사진을 보고 “신기하다”, “어쩐지 슬픈 눈이다”, “무섭다”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반면 “그냥 봐도 컴퓨터로 조작한 사진이다”, “어린 애가 포토샵 하는 걸 좀 제지해야 한다”는 등 심드렁한 반응을 보인 이들도 있었다.
double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