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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간이동 능력자 등장, 대륙의 초능력? 알고보니…
[헤럴드생생뉴스] 중국에서 순간이동을 하는 ‘능력자’가 포착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요우쿠에는 순간이동 능력자를 포착한 약 5분 짜리 CCTV 영상이 공개돼 전세계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해당 영상에 기록된 날짜는 지난 5일. 이날 중국의 어느 교차로에서는 트럭 한 대가 자전거를 탄 남성을 미처 보지 못하고 돌진했다.

자전거에 탄 행인이 트럭과 충돌하기 일보직전, 화면 우측에서는 빛줄기 같은 잔상과 함께 엄청난 속도로 한 사람이 달려온다. 이때 환한 번쩍임과 함께 순간이동한 자전거와 행인 그리고 정체불명의 인물은 반대쪽 차선으로 돌연 나타나 놀라움을 주고 있다.

갑작스러운 순간이동에 당황한 트럭 운전사는 차에서 내려 트럭 아래를 살펴보지만 아무런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하고 어안이 벙벙한 모습이다. 


이후 사고를 당할 뻔한 자전거 운전자는 자전거에서 내려 주저앉고 사고를 막아준 순간이동 초능력자는 유유히 사라져 눈길을 끈다.

SF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순간이동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확산돼 진위 여부에 대해 뜨거운 논란을 낳았다.

하지만 25일 오후 한 네티즌이 자신의 블로그에 순간이동 영상의 정체가 게임 마케팅이었다는 글을 밝히며 초능력자 등장은 헤프닝으로 끝나게 됐다.

이에 따르면 순간이동 영상은 지난 2004년 설립된 중국 온라인 게임회사 完美世界가 자사의 게임을 홍보하기 위해 중국의 유튜브라 불리는 요우쿠에 바이럴 마케팅으로 게재한 영상이다.

블로거의 말을 증명하듯 해당 순간이동 영상 속에 등장하는 멘홀에는 ‘诛仙2’의 로고가 선명히 드러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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