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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 잃을 걱정 없는 ‘네비게이션 신발’ 나왔다
[헤럴드 경제=채상우 인턴기자]자주 가던 길도 깜빡하는 ‘길치(길을 잘 못 찾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다.

미국 과학전문채널 디스커버리채널(Discovery Channel)은 영국의 유명 디자이너가 길을 찾아주는 네비게이션 신발을 개발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의 유명 디자이너 도미닉 윌콕스(Dominic Wilcox)는 ‘오즈의 마법사(Wizard of Oz)’에서 영감을 얻어 길을 자주 잃는 사람들을 위한 네비게이션 신발을 개발했다. 


신발에 GPS(위성항법장치)를 부착해 위치 정보를 수신할 수 있도록 했고, 신발 코 부분에는 LED(발광 다이오드)를 이용해 목적지까지 안내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왼쪽 신발에는 원형으로 설치된 LED가 방향을 가리키고 일직선으로 설치된 오른쪽 신발 LED는 도착지에 가까워질 수록 하나씩 초록불로 변하면서 거리가 얼마나 남았는 지를 나타낸다.

제작자인 도미닉 씨는 “아직 완전한 완성 단계는 아니라 목표 장소를 설정할 때 USB를 통해 지정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남아있지만, 한 번 저장된 장소라면 세상 어디에서도 절대 길을 잃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도미닉의 트위터에는 많은 트위터리안들이 이 신발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는 “기능이 어떻든 도미닉이 만든 신발답게 디자인 만으로도 소장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 사는 10대 소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트위트터안은 “도미닉, 제발 일반 상품으로 출시해 주세요. 제가 친구들한테 부탁해서 ‘좋아요’ 세 번이나 눌러줬단 말이에요”라고 간절함을 표현했다.

double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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