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기자]15세 여학생이 유부남 선생과 눈이 맞아 달아났다.

영국 언론 미러는 24일(현지시간) 영국 이스트서섹스주 이스트본 비숍벨학교에 재학 중인 메간 스태머스(15ㆍ여)양이 수학 교사 제레미 포레스트(30)씨와 함께 프랑스로 야반도주했다고 보도했다.

메간 양과 제레미씨는 지난 21일 학교에 나가지 않은 후로 자취를 감췄다. 메간양의 아버지 마틴 스태머스씨와 어머니 다니엘 스태머스씨는 즉시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프랑스 칼레항의 폐쇄회로TV(CCTV)에 두 사람의 모습이 찍힌 것을 확인했지만 이후의 행적은 아직 묘연한 상태다.

제레미씨는 도피 전 자신의 블로그에 “도덕적인 딜레마에 부딪혔다”면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무엇이 용납되고 용납되지 않는지를 어떻게 정할 수 있을까”라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결정에 확신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마틴씨는 “딸이 너무 걱정되고 보고 싶다”면서 “연락만이라도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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