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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아들을 4년간 굶기고 방에 감금하다가
[헤럴드생생뉴스] 미국 애틀랜타에서 10대 소년이 수년 동안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 집안에 감금돼 있다가 부모에 의해 길가에 버려진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애틀랜타 저널과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서쪽 댈러스에 거주하는 18살 미치 코머가 지난 11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버스정류장 앞을 배회하다 경비원의 신고로 LA 경찰에 인계됐습니다.

발견 당시 그는 키 161㎝, 몸무게 44㎏의 왜소한 체격에 심하게 체중이 빠진 상태였습니다.

미치는 경찰 조사에서 부모에 의해 지난 4년 동안 방에 갇혀 지냈으며 식사는 제대로 하지 못했고 수시로 체벌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의 의붓아버지가 만 18세가 된 자신을 집에서 자동차로 6시간 떨어진 미시시피주에 내려주면서 200달러와 노숙자 쉼터 연락처를 손에 쥐여주고 도망쳤다고 말했습니다.

LA 경찰로부터 사건을 접한 조지아주 수사국은 지난 20일 아동학대와 불법 감금 등 7가지 혐의로 아버지인 48살 폴 코머와 엄마 39살 셰일라를 구속했습니다.

집에 대한 압수 수색에서는 감금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이들 부부가 증거를 없앴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 부부의 13살, 11살 된 딸도 수년간 학교에 가지 않고 집안에 갇혀 지낸 사실을 확인하고 학대아동 보호소에 인계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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