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직장인이면 이런 풍경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초과 근무가 생명을 위협한다는 보고가 나와 직장인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포브스(Fobse)지는 ‘왜 8시간 이상 일을 하면 죽을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미국 역학저널(American Journal Epidemiology)’이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각지의 직장인 2만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초과근무는 혈압과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소화장애를 일으키는 등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8시간 이상 근무한 직장인의 경우 40%~80%가 심장마비에 걸릴 수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직장인 건강협회(Finnish Institute of Occupation)도 2011년 보고서에서 하루 11시간 이상 근무한 직장인의 경우 그렇지 않은 직장인에 비해 심장마비 발병률이 67% 이상 높다고 밝혀, 이번 연구 결과에 신뢰를 더했다.
다만 보고서는 “물론 다른 요소가 심장마비 발병률을 높일 수 있지만 근무시간과의 연계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