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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시 잡지에 등장한 ‘모유 수유 사진’
[헤럴드생생뉴스] 지난 5월, 미국 타임지 표지에 자신의 아들과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미국 출신의 20대 여성이 다시 ‘모유 수유’ 잡지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26살의 제이미 린 그루멧은 지난 5월 3살 난 아들에게 젖을 먹이고 있는 사진을 촬영해 타임에 실었다. 그녀는 상의 한 쪽을 내려 아들에게 가슴을 내줬고, 아기라고는 볼 수 없는 아들은 의자에 올라가 카메라를 빤히 쳐다보며 모유를 먹고 있었다. 타임에 실렸던 이 표지 사진은 만만찮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던 바 있다.

제이미 린 그루멧은 최근 다른 잡지에 또다시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이번 잡지 표지 사진의 분위기는 타임지와는 많이 다르다. 그녀는 남편 그리고 자신의 아이 두 명과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주위 사람들에게 모유 수유를 권장하고 싶었던 그녀는 “자신의 의도를 제대로 살린 사진을 촬영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3살 난 아이에게 모유를 먹이는 행위 자체가 부자연스럽지 않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싶었던 것이다. 사진 촬영자도 같은 입장이었다. 타임의 표지 사진을 보면 3살 아이에 젖을 먹이는 것이 부적절하고 억지스럽게 표현 되었는데, 이번에 ‘패스웨이 투 패밀리 웰니스’에 실린 사진에서는 훨씬 자연스럽다. 



평화롭게 엄마의 젖을 먹고 있는 아이, 행복한 표정으로 이를 바라보는 또 다른 아이. 아내와 아이들을 감싼 남편, 자신의 모든 것을 내주는 듯한 표정의 엄마. ‘모유 수유로 얻을 수 있는 가정의 행복과 평화’를 잘 표현했다는 것이 이번 사진에 대한 평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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