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Daily Mail)은 아이폰5 공개일인 12일(현지시간) 아이폰 디자이너이자 애플의 산업디자인 부문 선임 부사장인 조나단 아이브경이 호화저택을 구매했다는 정보가 입수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시스코만에 위치한 이 저택의 올 초 매매가는 2500만 달러(한화 약 282억 원)였으나 1700만 달러(한화 약 192억 원)까지 떨어지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조나단 아이브경에게 팔렸다.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혁신’을 외치는 아이폰 디자이너의 취향은 ‘우아’했다.
고풍스런 외관의 이 5층짜리 호화저택은 6개의 침실과 6개의 벽난로, 그리고 8개의 욕실을 갖췄다. 창 밖으로는 금문교를 포함, 샌프란시스코만이 훤히 내다보인다. 뿐만 아니라 오크로 된 서재와 승강기, 근사한 식당, 헬스장, 그리고 안뜰 정원까지 갖춰져 있다.
한편, 조나단 아이브경은 애플 본사가 위치한 샌프란시스코에 저택을 구매함으로써 애플을 떠나 영국으로 돌아간다는 루머에 마침표를 찍은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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