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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준, 초저금리 2015년까지 1년 더 연장할 것"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추가 양적완화 조치로 현 초저금리 기조를 오는 2015년까지 1년 더 연장할 것임을 약속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세계 최대 채권펀드가 12일 전망했다. 

모하메드 엘-에리안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핌코)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블룸버그 라디오에 이같이 밝히고, 그 시점은 “이번 아니면 연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연준이 0~0.25%인 기준 금리는 유지할 것으로 봤다. 그는 이어 성장 촉진을 위해 “(통화 쪽이 아닌) 다른 정책들이 취해져야 할 것이나 아직은 그렇지 않다”면서 “결국 노동시장을 움직이는 뭔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금리정책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13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열린 뒤 성명을 발표한다. 이어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연준은 지난해 8월 시장을 안정시키려고 초저금리 기조를 2013년 중반까지 유지한다고 했다가 지난 1월 2014년말로 이미 한차례 연장했다.

한편 로이터는 12일 실물경제학자 대상의 설문 조사를 공개하면서 연준이 이번 FOMC 때 추가 조치를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예전보다 커졌다고 전했다. 즉 8월 조사 때 그 확률이 60%이던 것이 이번에는 65%로 높아졌다. 시행 시점에 대해선 응답자 51명 가운데 39명이 ‘이번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10명은 연말로 봤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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