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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하시모토 신당 로고에 독도 일본땅 표시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이 이끄는 ‘일본유신회’가 12일 밤 창당을 선언하면서 당의 로고에 독도를 일본땅으로 표시했다.

이 로고는 ‘일본 재생, 미래에의 책임, 일본유신회’라는 제목으로 녹색 배경에 일본 열도를 흰색으로 그려 넣었으며, 독도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를 일본 영토로 표시했다.

하시모토 대표는 “전국 정당이기 때문에 (로고에) 센카쿠도, 독도도 전부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유신회의 차기 총선 공약인 유신8책에는 안전보장 분야에서 영토 수호를 위한 군사력 강화 등 보수우익 성향인 하시모토의 생각이 그대로 담겨 있다. 또 전쟁 포기와 교전권 금지를 규정한 평화헌법(헌법 9조)의 개정을 쉽게 하기 위해 의원 정수의 3분의 2로 돼 있는 헌법개정 발의요건을 2분의 1로 완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참의원(상원) 폐지 검토, 국민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총리 공선제’ 도입, 중의원 수 절반(240석)으로 축소, 국회의원 세비와 정당 교부금 30% 등 포퓰리즘에 호소하는 내용이 주로 포함돼 있다.

하시모토 대표는 지난달 “위안부가 (일본군에) 폭행·협박을 당해서 끌려갔다는증거는 없다”며 “있다면 한국이 내놨으면 좋겠다”고 망언을 내뱉어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반발을 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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