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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돔’ 지명 사용한 콘돔 회사 벌금
[헤럴드경제=김현경기자]한 콘돔 회사가 프랑스 지명을 도용했다는 이유로 벌금을 물게 됐다.

콘돔 회사 오리지널 콘돔 컴퍼니가 프랑스 남서부 베즈강 부근 ‘콘돔(Condomㆍ프랑스어 콩동)’시의 이름을 도용한 혐의로 1만유로(약 1443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고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프랑스인 두 명이 운영하는 이 회사는 지난 수년 간 말레이시아에서 생산한 제품을 콘돔시에서 생산했다고 허위 광고했다.

보르도지방법원은 회사 측에 벌금을 물림과 동시에 광고에서 콘돔이란 표현을 삭제할 것을 명령했다.

이에 대해 베르나르 갈라르도 콘돔시장은 “시가 홍보되는 효과도 있었다”면서 “영어권 관광객들이 시에 찾아와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피임 기구와 연관시켜 우리 시를 기억해도 상관 없다”며 “볼거리가 풍부한 관광 명소로 거듭나 오명을 씻겠다”고 밝혔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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