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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망명 장성 “아사드 정권, 4개월 이내 붕괴”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18개월째 유혈 사태가 지속되는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정권이 4개월내 붕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리아군 장성 출신으로 연초 터키에 망명한 무스타파 셰이크는 9일(현지시간)아랍 위성채널 알 아라비야와 인터뷰에서 “고전하는 아사드 정권은 4개월 이상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리아 최대 반군 조직인 자유시리아군(FSA)의 지휘관인 그는 “이 4개월은 최장으로 예상한 기간”이라며 ”아사드 정권 붕괴는 2달이 걸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FSA가 갈수록 강력한 조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정부군을 상대로 일부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셰이크는 FSA가 한 조직으로 단합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시리아 내부 사정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FSA 여단은 서로 다른 이름을 갖고 있을지 모르지만, 그들 모두 한 조직의 일부이고, FSA는 지난해 혁명이 시작된 후 훨씬 강해졌다”고 반박했다.

FSA는 10일내로 반군이 한 조직으로 통합한다는 내용의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밖에 그는 “국제 사회가 시리아에 대한 정치ㆍ군사적 조치를 오랫동안 포기해 시리아 혁명의 약화를 가져왔다”고 지적하고, 대다수 국가가 시리아 국민을 지지한 반면 러시아, 이란은 예외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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