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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자들 “오바마 재선 美시장에 부정적”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당선되면 미 금융시장에는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세계 투자자들은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분기별 고객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 대통령인 오바마 후보가 재선되면 시장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46%로, 그렇지 않다는 답 39%보다 많았다. 지난 5월의 직전 조사에선 오바마의 재선을 긍정적으로 본 비율이 48%를 나타내 부정적이라는 응답 36%를 앞질렀다.

미국을 이끄는데 누가 더 좋은 비전을 제시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도 42%가롬니 후보를, 40%가 오바마 대통령을 각각 지목했다. 이 또한 직전 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11%포인트 앞섰던 항목이다. 오바마 후보를 선호한다는 응답자와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각 전체의 50%와 45%였다. 공화당 밋 롬니 후보를 선호한다는 응답자와 선호하지 않는다는 사람은 각 46%와 42%였다.

오바마 후보의 정책이 투자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55%가 부정적, 40%가 긍정적이라고 봤다. 하지만 오바마 후보가 재선될 것으로 예상한 응답률은 64%로, 롬니 후보의 28%를 압도했다. 오바마 후보가 세계 경제에 긍정적일 것이란 응답은 44%로 부정적일 것이라는 42%의 의견보다 오차범위 안에서 약간 높았다. 롬니 후보의 정책이 미 경제의 체질을 개선할 것으로 보는 응답자는 39%로 그렇지 못할 것이란 의견 37%를 역시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전세계 847명의 투자자, 분석가, 거래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3.4%포인트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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