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것 만으로도 역겨운 이 신고식은 영국 최고의 명문 사학 중 하나인 캠브릿지(Cambridge)의 교내 사교클럽인 ‘와이번스(Wyberns)’의 ‘자살 일요일(Suicide Sunday)’이라는 신고식 풍경이다. 이밖에도 외국 명문대학교 사교 클럽에서 학생들 사이에 퇴폐적인 신고식이 버젓이 열리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Dailymail)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캠브릿지에는 와이번스 외에 ‘피트클럽(Pitt Club)’, ‘페렛즈(Ferretz)’ 등의 전통적인 사교 클럽이 있으며, 이들도 마찬가지로 선정적이고 가학적인 신고식을 치른다. 피트클럽의 경우 비키니만 입은 여학생을 비닐 랩에 싸 광장에 두고 오기도 한다. 음악이 끝날 때 마다 술을 한 잔씩 마시며, 못 먹는 학생은 옷을 하나씩 벗기는 게임이 전통처럼 이어져온 클럽도 있다.
신입생들에게 사교클럽에 가입하는 것은 인맥을 넓히고 선배들로부터 후원을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은 퇴폐적인 신고식 전통을 알면서도 사교 클럽에 가입하기를 희망한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double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