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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셸, 앤 롬니에 판정승…시청자 급증, SNS 이용자 열광
[헤럴드생생뉴스]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연설에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TV 시청자가 급증하고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 이용자들은 열광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4일(현지시간) 개막한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 미셸의 연설은 9개의 방송 채널을 통해 2620만명이 시청했다고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이 밝혔다.

이 수는 1주일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밋 롬니 대통령 후보의 부인 앤 롬니 여사의 연설 때보다 400만명이 많고, 2008년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 시청자보다도 400만명이 많다. 다만 밋 롬니 후보의 후보 수락연설을 시청한 3030만명에는 못 미친다.

방송사별 시청자는 MSNBC가 411만명, CNN이 389만명, 폭스뉴스가 240만명 등으로 조사됐다. CNN 앵커 울프 브리처는 미셸이 “그냥 홈런이 아니라 만루홈런을 쳤다”고 평했다.

SNS는 미셸의 연설에 대한 반응으로 뒤덮였고, 트위터에는 미셸이 추후 대통령에 출마할 것인지 궁금해하는 글이 가득했다.

미셸이 연설을 마칠 무렵 분당 최고 트윗 수는 2만8000건으로 지난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롬니 후보가 기록한 분당 1만4000건의 2배를 기록했다. 앤의 연설 때에는 6000건을 조금 넘었다.

‘미셸 오바마’, ‘영부인’ 같은 말머리(태그)도 트위터 최신 인기 주제어 5위안에 들었다.

트위터 사용자들의 정치인 호감도 지수인 트윈덱스 점수도 미셸은 71점에서 84점으로 올랐다. 25점이던 오바마 대통령의 트윈덱스 점수는 미셸의 연설 이후 54점으로 크게 올랐다.

백악관은 발 빠르게 오바마 대통령이 두 딸과 소파에 앉아 미셸의 연설을 듣는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 사진은 5일 오후까지 17만1000건의 조회 수를 기록해 이달의 가장 인기있는 백악관 사진이 됐다.

많은 트위터 이용자들은 미셸이 자부했던 ‘엄마 대장(mom-in-chief)’을 넘어 더큰 역할을 기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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