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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을 때까지 사랑해” 진짜 죽은 척한 男
[헤럴드경제=김현경기자]한 남자가 “죽을 때까지 사랑해”라는 말을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해 실제로 죽은 척을 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미러에 따르면 알렉시 바이코프(30)씨는 여자친구 아이리나 콜로코프씨에게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자동차 사고 현장을 꾸며 죽은 척 연기를 했다.

바이코프씨는 이벤트를 위해 영화감독과 배우, 스턴트맨, 작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고용했으며 앰뷸런스까지 동원했다. 콜로코프씨가 약속 장소에 도착했을 때 바이코프씨는 온몸에 피를 칠한 채 쓰러져 있었고 구급대원을 가장한 배우는 콜로코프씨에게 그가 사망했다고 알렸다.

여자친구가 오열하는 것을 한참 지켜본 바이코프씨는 갑자기 일어나 청혼을 했다. 콜로코프씨는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며 “그를 진짜로 죽일 뻔 했다”고 당시의 심정을 밝혔다. 바이코프씨는 “여자친구가 나의 소중함을 깨닫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는 장난을 치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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