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프랑스, 윤리교육 45년만에 재도입
프랑스는 44년 전 폐지했던 윤리교육을 내년부터 재도입하기로 했다고 뱅상 페이옹 교육장관이 밝혔다.

5일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페이옹 장관은 최근 주간지 르 주르날 뒤 디망슈 칼럼을 통해 초·중·고교 교과 과정에 ‘비종교 윤리’ 과목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조만간 관련 위원회를 설치, 3-5개월 내에 교과 내용을 마련하기로 했다.

페이옹 장관은 “학교에서 교사와 친구들을 모욕하는 일이 더이상 용인돼서는 안된다”며 “교사들은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원칙과 행동을 가르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윤리 교육은 현대식 교육체계가 확립된 1882년부터 시작됐으나 1968년 혁명 이후 교과 과정에서 빠졌다.

이후 폭력과 인종차별 등의 사회문제가 발생하면서 윤리 교육 재도입 문제가 대두돼 우파인 니콜라 사르코지 정부 때도 검토됐었다.

윤리 교육 재도입은 대부분의 정파가 찬성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교과 내용을 놓고는 우파와 좌파 간 논란이 예상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