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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만원으로 만든 18억짜리 람보르기니 보니…
[헤럴드경제=채상우 인턴기자]약 1000만 원의 돈으로 무려 180배에 달하는 값의 람보르기니를 만든 중국인이 화제다.

지난 2일(현지시간) 한 외신은 중국 동부 장쑤 성 출신인 왕 지안(28세) 씨가 6만 위안(한화 약 1070만 원)으로 시가 18억 원에 달하는 람보르기니 ‘레벤톤(2007 Reventone)’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이태리 스포츠카의 명가 람보르기니에서 2007년 20대 한정판으로 제작한 레벤톤은 최고출력 650마력에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올라가는 시간)이 3.4초, 최고시속 357km/h로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 ‘꿈의 자동차’로 불린다. 


어릴 적부터 차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왕 씨는 자신의 스포츠카를 갖는 것이 꿈이었다. 지난 5월부터 왕 씨는 오래된 닛산 밴과 폭스바겐 세단을 이용해 본격적으로 레벤톤 제작에 들어갔다. 그는 한 차례의 실패 후 두 번째 시도 끝에 현재의 레벤톤을 완성할 수 있었다.

현재 왕 씨가 야심차게 만든 레벤톤은 도로를 멋지게 달리는 대신, 비료를 운반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경찰 당국이 안전상의 이유로 도로 운행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왕 씨는 완벽한 스포츠카를 제작하겠다는 포부를 여전히 품고 있다.

중국에서 짝퉁 람보르기니 레벤톤이 제작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해 6월 미용실을 운영하는 한 남성이 1500만 원을 들여 레베톤을 제작해 운행하다 경찰에 적발, 차량을 압수 당하고 벌금 500위안(한화 약 8만3000원)까지 물어야 했다.

double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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