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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압력에도 이란 원유 최대수입국 인도는 ‘마이웨이’
[헤럴드생생뉴스]인도가 미국의 압력에도 예전과 마찬가지로이란 원유를 계속 수입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 경제일간지 이코노믹 타임스는 29일 비동맹운동(NAM) 정상회의를 위해 테헤란을 방문한 자국 정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우리는 여전히 (이란) 원유의 최대 수입국 가운데 하나고 앞으로도 이런 ‘지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견해는 인도가 핵무기 개발의혹을 이유로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줄이라는 미국의 압력을 받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인도는 최근 미국 압력을 감안해 이란산 원유 수입을 다소 줄였으나 이란에 대해선 여전히 최대 원유 수입국의 하나로 남아있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비동맹운동 정상회의에 앞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과 별도 회담을 열어 자국의 이런 견해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들은 또 이란 은행들이 인도에 지점개설 승인을 요청한 사안과 관련, 인도 정부가 현재 기술적인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다며 이란 은행들의 지점개설이 결국에는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싱 총리가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등과 만나 이란 핵프로그램 문제와 관련해 인도 정부의 기존 견해를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는 모든 국가가 평화적 목적의 핵프로그램을 추구할 권리를 지니고 있지만 국제법도 준수해야 한다고 그동안 주장해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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