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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겐바 코이치로 일본 외무상, 눈물로 카라 CD 버려
[헤럴드생생뉴스] 일본 외무상 겐바 코이치로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에 항의한 후 카라CD를 버렸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일본 주간지 ‘여성자신’에 따르면 독도문제에 강력하게 항의했던 겐바 코이치로 외무상이 실제로는 대단한 K-POP 마니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8월 29일 ‘여성자신’이 ‘겐바 코이치로 외무상. 한국에 항의하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가장 좋아하는 카라의 CD를 버렸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

이 기사는 “겐바 코이치로 외무상은 국회 결산위원회에서 ‘독도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의 행위는 불법점거다’라고 발언한 후 대기실로 돌아와 한숨을 내쉬었다”는 민주당 관계자의 인터뷰로 시작됐다. 민주당은 겐바 코이치로 외무상이 속한 일본 정당이다.

사실 겐바 코이치로 외무상의 K-POP 사랑은 일본 내에서는 이미 유명하다.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겐바 코이치로 외무상은 대한민국 외교통상부 장관 앞에서 카라나 소녀시대 멤버 이름을 줄줄 외울 정도다.


이어 카라가 9월 일본에서 개최하는 새 앨범 프로모션에 겐바 코이치로 외무상도 참여의지를 밝혔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계획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것 역시 수포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국회 본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상륙 항의 결의안이 채택된 후 겐바 코이치로 외무상은 소중히 여기던 ‘제일 좋아하는 카라’의 CD를 눈물을 머금고 버렸다”는 민주당 관계자의 인터뷰로 마무리됐다. 단 ‘여성자신’의 단독보도로 그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본의 네티즌들은 “그냥 퍼포먼스로밖에 안 보인다”, “외무상이 저런 행동을..창피하다”, “버릴 거면 소녀시대 CD를 버려야지 왜 카라 CD를 버리냐?”, “카라가 나쁜 건 아니지 않나? 윗 사람들이 저러니..”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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