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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서 무인기 공격에 12명 사망
[헤럴드생생뉴스]파키스탄에서 미군의 무인기 공격으로 최소한 12명이 사망했다.

파키스탄 북서부에 자리한 북(北)와지리스탄 관리들은 24일 미군 무인기에서 미사일이 발사돼 세 곳에서 최소한 1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이들 관리는 사망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북와지리스탄에 은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테러단체 하카니와 하피즈 굴 바하다르는 국경을 넘어 아프가니스탄에 들어가 아프간 주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과 아프간군을 자주 공격하고 있다.

이번 무인기 공격은 파키스탄 외무부가 자국 주재 미국 외교관을 초치해 최근 이뤄진 무인기 공격이 “국내법과 국제법에 어긋나며 파키스탄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강력히 항의한지 하루만에 이뤄진 것이다.

파키스탄측은 무인기 공격이 국내 반미감정을 더욱 부추긴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미국은 불법이 난무하는 지역에 숨은 테러분자들을 소탕하기 위해선 무인기 공격이 필요하다고 고집한다.

한편 파키스탄과 인접한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주(州)에서는 전날 도로변 매설 폭탄이 터져 오토릭샤(오토바이를 개조한 삼륜 소형차)를 타고 가던 민간인 6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여성 2명, 어린이 3명, 남성 1명이다.

도로변 매설 폭탄 공격은 주로 아프간 탈레반의 공격수법이지만 탈레반 측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아프간에선 민간인 1145명이 살해되고 1954명이 부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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