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아사히 신문 등 현지 언론은 일본 시즈오카현 오마에자키시 오마에자키해안에서 원뿔 모양의 미확인 물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물체는 지름과 높이가 약 2m 크기로, 바닥 중심부에 50cm의 구멍이 뚫려 속은 비어있는 상태다. 표면은 검은색 플라스틱 재질로 이뤄져 있으며, 장기간 바다에서 표류한 듯 작은 조개들이 표면을 빽빽히 둘러싸고 있어 기괴한 모습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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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해안가에서 발견된 미확인 물체. [출처=아사히 신문] |
해당 미확인물체는 지난 12일 오마에자키 등대에서 서쪽으로 1km 떨어진 해안에서 서퍼들에 의해 발견됐다. 오마에자키시가 페이스북에 “미확인물체가 마치 우주선처럼 생겼다”고 밝히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관할 토목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쓰나미로 인해 떠돌던 부표로 보이지만 단정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현재 미확인물체는 밧줄에 묶인 채 해안가에 놓여 있으며, 시는 곧 이 물체를 폐기물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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