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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시 지하철 공사현장 거대 폭발 사고 발생
[헤럴드생생뉴스] 미국 뉴욕 한복판 지하철 공사장에서 거대 폭발이 사고가 일어 났다.

21일 오후 12시 45분쯤(현지시각) 미국 뉴욕시 한복판인 맨해튼 72번가 인근 지하철 공사장. 폭음과 함께 콘크리트 더미들이 하늘로 솟구쳐 올랐다.

폭발로 인한 콘크리트 잔해는 건물 8층 높이까지 치솟았고 갑작스런 폭발에 사람들은 테러가 또다시 발생한 것 아니냐며 공포에 떨었다. 사고 직후 뉴욕시 지역 교통운수당국(MTA) 측은 즉각 사태 수습에 나섰다. 


사고 원인은 지하철 공사를 위해 지하 12m 아래 도로를 폭파시켰는데 조정 장치가 제대로 말을 듣지 않아 갑작스럽게 터졌다는 것이다. 다행스러운 건 이 같은 대폭발에도 다친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현지 언론은 “지하철 공사 팀이 폭파 직전 교차로를 차단하고 자동차의 유입을 막아 부상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며 “규정대로 행해진 예방 조치가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폭파 현장 인근에서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마샤 카우프만은 현지 언론에 “검은색 연기가 솟구쳐 올랐고 거대한 돌들이 여기저기 튀어 가게 창문을 덮쳤다”며 폭발 상황을 설명했다.

가게 손님은 “9·11테러 같은 일이 또다시 발생한 줄 알았다”며 “너무 깜짝 놀라 나도 모르게 바닥에 엎드려 가슴을 졸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도 “폭발이 터지는 순간 이제 내 목숨도 끝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마이클 호로드니시아누 대표는 “왜 이러한 폭발이 일어났는지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며 “24시간 내에 답변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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