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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SA, 2016년 새 화성 탐사로봇 보낸다
[헤럴드생생뉴스]화성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를 착륙시킨 지 2주 만인 20일 미항공우주국(NASA)이 화성의 내부가 지구내부와 다르게 된 요인이 무엇인지 밝혀낼 임무를 띤 저비용 탐사 로봇을 2016년께 화성에 보내는 ‘인사이트’(InSight) 계획을 발표했다.

MSNBC와 BBC 뉴스에 따르면 NASA는 현재 수성과 소행성 베스타에서 활동 중인 것과 같은 심부 탐사 로봇을 4억2500만 달러를 들여 개발하기로 했다.

찰스 볼든 NASA 국장은 토성 위성 타이탄의 탄화수소 바다 탐사로봇과 혜성 표면 탐사 로봇 등 다른 2개 후보 프로젝트를 제치고 인사이트가 시행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하면서 앞으로 화성이 NASA의 최우선 연구 대상임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인사이트의 사업 계획이 선정됨으로써 우리는 화성의 신비를 파헤치고 유인 탐사대의 기초를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내부 탐사선, 2016년 발사 (AP/NASA=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 내부를 탐사하기 위해 추진중인 지상착륙 탐사선 인사이트 랜더가 지진파를 이용해 화성의 심층부를 조사하고 있는 상상도.

원래 GEM(Geophysical Monitoring Station·지질물리학 모니터링 기지)으로 알려졌던 이 화성 심부 탐사로봇은 구체적인 탐사방식을 명시해 인사이트(INterior exploration using Seismic Investigations, Geodesy and Heat Transport)로 새로 명명됐다. 사이트 프로젝트는 지진 측정장비가 장착된 착륙 로봇을 통해 화성이 과거에 지구처럼 액체 상태의 핵을 갖고 있었는지, 화성에도 지구와 같은 판 구조가 있는지, 지구나 화성 같은 암석형 행성들이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밝히는 것이다.

앞서 지난 1970년대 중반에도 화성에는 두 개의 바이킹 착륙 로봇이 배치됐으나 들은 화성의 지진활동을 보여주는 이렇다 할 자료를 보내오지 못했다.

인사이트는 2016년 3월 발사돼 같은 해 9월 화성에 착륙할 예정이다. 착륙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적도 부근의 평지가 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한편 이러한 NASA의 움직임에 대해 토성 등 태양계 내 다른 행성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NASA가 화성에만 너무 집착하고 있다는 불평을 쏟아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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