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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대통령 “알아사드 퇴진없이 시리아사태 정치적 해결 없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퇴진 없이는 정치적 해결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유엔과 아랍연맹의 라크다르 브라히미 시리아 특사와 만나 시리아 사태를 논의한 뒤 아사드의 퇴진을 촉구하고 “국민 주권을 존중하는 자유롭고 민주적인 시리아를 지지한다”는 프랑스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의 뒤를 이어 시리아 유혈사태 종식 임무를 부여받은 브라히미 특사는 시리아 사태를 ‘내전’이라고 규정하고 프랑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알제리 외교관 출신인 브라히미 특사의 파리 방문은 프랑스 야당이 올랑드 대통령에게 시리아 사태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비난공세를 가하면서 시리아가 평화와 안보를 되찾을 수 있도록 즉각적인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브라히미 특사는 21일 오전 사흘간의 중동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외무장관은 유엔이 늘어나는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기 위해 시리아 내에 ‘안전지대’를 설치해야 할 지 모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부토글루 장관은 터키 일간지 후리예트 보도를 통해 “터키로 넘어온 시리아 난민이 이미 7만명에 달하며 10만명을 넘어서면 수용할 공간이 없다”면서 “유엔은 시리아 국경 내 안전지대에 난민수용소를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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