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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서장이 딸 폭행 혐의로 체포돼
[헤럴드경제=조상혁 인턴기자]스웨덴의 한 경찰서장이 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스웨덴 일간 아프톤블라데트에 따르면 경찰서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퇴근 후 집에 돌아왔을 때 14살 난 딸이 발코니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분노한 그는 딸을 주방으로 끌고 가 목을 조르고 발로 걷어찼다. 딸의 친구들이 이를 말리려 하자 자신의 옷을 찢으면서 덤벼 보라고 위협했다. 이웃 주민이 딸을 내버려두라고 소리쳤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폭행을 가했다.

딸은 온 몸에 상처를 입었지만 그는 경찰 조사에서 “딸을 바닥에 쓰러뜨리기는 했지만 폭행한 적은 없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그는 오히려 “내 집은 술고래들을 위한 집이 아니다”라며 아이들이 술을 훔쳤다고 고발했다.

경찰은 “그와 딸의 사이가 이전부터 좋지 않았다”며 “다혈질인 그가 딸의 음주를 보고 화를 참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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