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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 잔금 안준다고 밭떼기 대파밭 갈아엎어 등
○…대파를 키우는 A(59) 씨가 지난 5월 10일 오후 2시께 올 봄에 파종한 대파밭을 갈아 엎었다. 이 대파밭은 약 3960㎡(1200여평)의 크기였다. 다만 A 씨의 대파밭은 이미 파종을 할 때부터 농산물 도매업자 B(55) 씨에게 밭떼기로 넘긴 상태였다.

대파밭을 넘기고 A 씨가 B 씨로부터 받기로 한 돈은 500만원. A 씨는 초기 330만원을 받고 잔금 170만원을 받아야 할 상황이었다. 그러나 B 씨가 A 씨에게 잔금을 주지 않았다. 게다가 B 씨는 대파 수확도 하지 않았다. 화가난 A 씨는 대파밭을 갈아 엎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17일 농산물 도매업자가 밭떼기로 구입한 대파 잔금을 지급하지 않자 홧김에 밭을 갈아엎은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부산=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전자발찌 차고도 성폭행 시도

○…지난 3월 A(36) 씨는 방송국 PD라고 사칭하며 한 여성 개인 홈페이지를 방문해 만나자고 했다. 여성은 A 씨가 방송국 PD라는 얘기에 혹했고 A 씨는 이 여성에게 성관계를 가지려다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자 A 씨는 돌변, 폭행을 행사했다.

이후 알고 보니 A 씨는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있었다.A 씨는 2010년에도 PD를 사칭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10월에 보호관찰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 5년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3단독 윤태식 판사는 공중파 방송사 PD로 속여 여성을 꾀어 성관계를 가지려다 실패하자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행) 등으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민상식 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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