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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판 완전한 사육’..남친 집에서 수년간 감금생활
[헤럴드경제=생생뉴스]미국에서 한 40대 여성이 남자친구 집에서 수년간 감금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13일(현지시간) 뉴저지 경찰 당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9일 뉴저지 주 패터슨 시에서 마약범죄 혐의를 받고 있던 마이클 멘데스(42)의 아파트를 수색하다 멘데스의 침실에서 멘데스의 여자친구(44)가 수년째 침실에 감금돼 있었음을 알아내고 깜짝 놀랐다.

경찰은 이 여성의 진술과 각종 증거를 종합한 결과 그녀가 지난 2년간 또는 최대 10년간 갇혀 지내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여성은 멘데스가 집에 있을 때만 가끔 침실 밖으로 나오는 것이 허용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 이웃 주민은 지난 수년간 이 여성을 몇 차례 봤지만 다른 주민들은 멘데스의 집에 다른 사람이 사는 줄 몰랐다고 했다.

경찰은 멘데스를 납치·감금 및 마약관련 혐의로 체포하고 그의 집에서 대마초 190g과 처방약 4200알, 현금 2만3000달러(약 2600만원) 등을 발견했다. 멘데스는 히스패닉 갱단인 ‘라틴 킹스’ 조직원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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