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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11월 美대선 前에 이란 공습”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 “이스라엘 고위지도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긴박하게 이란 공습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에후드 바라크 국방장관이 11월 6일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 전에 이란을 공격하는 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 공습설은 지난 10일 예디오스아로노스신문이 “총리와 국방장관이 11월 이전에 공습하려 한다”고 보도하면서 힘을 얻기 시작했다.

하레츠신문도 이날 한 정부관계자를 인용해 긴박한 상황을 표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한계점에 대한 견해가 다르다”면서 “이스라엘이 행동을 취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한 정부관계자는 바라크 장관으로 추측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이 보기에 이란은 아직 (군사력으로 응징하기 어려운) 면책구역(immunity zone)에 접근하지 않았지만 우리에게 이란은 곧 면책구역에 들어갈 수 있다”며 “우리의 생존에 결정적인 문제를 미국의 손에 맡기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현경 기자>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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