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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안에서 치아가 나온 女
[헤럴드경제=이정아 인턴기자] 종양에 걸린 여성의 눈 안에서 두 개의 치아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더선은 지난 9일(현지시간) 인도인 나가브허시아남 시바(23ㆍ여)씨의 왼쪽 눈 안에서 성숙하게 자란 두 개의 치아가 발견되었다고 보도했다.

태어날 때부터 안구 기형을 앓고 있었던 시바씨의 왼쪽 눈가는 몇 년 전부터 심하게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상태는 악화됐지만 가족들은 그를 병원에 보내는 것을 두려워해 이를 방치했다.

시야가 흐릿해지자 결국 병원을 찾은 시바씨는 왼쪽 눈 안에 치아가 박혀 있고 이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고 있다는 끔찍한 소식을 들었다.

담당 의사는 “수년 간 치료를 받지 않아 종양이 점점 커지면서 치아 조직도 성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종양에 치아 조직이 박혀 있는 경우는 간혹 있지만 치아가 완전히 성장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면서 “종양이 너무 넓게 퍼져 있어 최악의 경우 실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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