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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어에게 물려도 정신만 차리면…
[헤럴드경제=조상혁인턴기자] 상어에게 물린 남자가 운 좋게 살아났다.

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크리스 마이어스씨와 그의 아들은 미국 메사추세츠 주 트루로 해역에서 보디서핑을 즐기고 있었다. 서핑을 마친 두 사람이 해변가로 돌아가려는 순간 무언가 묵직한 것이 마이어스씨의 다리를 물었다. 거대한 백상아리였다.

그는 침착하게 헤엄을 치면서 상어의 입에서 다리를 빼내려고 노력했다.

상어는 별안간 그를 놓아주고 바다 속으로 유유히 사라졌다.

마이어스씨는 “쇳덩이가 다리를 조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두렵지 않았다”고 당시의 느낌을 전했다. 이어 “다행히도 내가 상어의 입맛에 맞지 않았나보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담담했지만 실상은 심각하다. 다리에 4개의 큰 구멍이 생기고 힘줄이 끊어졌으며 47바늘이나 꿰매야 했다.

마이어스씨는 “살아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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