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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미인대회 치열한 ‘추녀’ 경쟁? 이번엔 어떻길래…
[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중국의 한 미인대회 우승자들의 외모가 언론의 관심을 받으면서, 미인대회의 심사 기준을 두고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중국 산둥신원(山东新闻)과 펑황왕(凤凰网) 등 현지 언론들은 후베이성(湖北省)의 미스 비키니 예선전 우승자들의 외모를 혹평했다. 중국 미인대회에서 뽑힌 ‘추녀 삼총사’, ‘최악의 미스유니버스’, ‘추녀시대’의 뒤를 잇는 미스 비키니 우승자들이 나왔다며 “갈 수록 더 심해진다”는 평이다.

한 언론은 후베이성의 예선전 우승자들에게 ‘구미호’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미인을 뽑는게 아니라 지뢰를 뽑나?”라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미인대회의 잇따른 외모 논란에 선발 과정의 비리를 확신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두고 네티즌들은 “선정 결과를 보면 심사위원들이 썩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최 측은 선발 기준이 화제거리인가”라는 등 의혹을 드러냈다.

중국 언론은 자국의 추녀 논란을 이웃국가인 일본까지 확대시켰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미스 유카타 대회 우승자 소호 콘도(Shoho Kondo)의 외모를 언급한 것. 현대 미인상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외모 탓에 그녀도 중국 미인대회 우승자들과 마찬가지로 자격에 의심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tairan@heraldcorp.com

‘구미호’라는 별명을 얻은 미스비키니 후베이성 우승자들

미스 인터내셔널 차이나 충칭 추녀 삼총사(위), 미스 투어리즘 인터내셔널 참가자들(중간), 미스비키니 산둥성 예선‘추녀시대’(아래)
도쿄 미스 유카타 우승자 소코 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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