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인턴기자]무더위 속에 차 안에 방치된 두 아이가 질식사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6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스머나에 사는 사만다 하퍼(35ㆍ여)씨가 두 딸 다니엘 마리스(3)와 사바나(2)를 차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하퍼씨는 아이들을 마당에 있는 차 안에 둔 채 집에서 1시간 넘게 잠이 들었다.
잠에서 깬 하퍼씨가 차로 갔을 때는 아이들이 이미 질식해 숨진 후였다.
경찰은 당시 실외 온도가 35도를 웃도는 불볕 더위였기 때문에 차 내부 온도는 40도가 넘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가 밀폐된 상태에서 1시간 이상 더위가 지속되면 내부 온도가 10도 이상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은 “어떻게 아이들을 차 안에 내버려 둘 수가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숨진 두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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