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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흥업소 유인해 거액 뜯는 꽃뱀들…결혼정보사이트 기승
[헤럴드생생뉴스]결혼정보사이트에도 꽃뱀이 침투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결혼정보사이트를 통해 소개받은 남성을 유흥업소로 유인해 거액을 뜯어내는 사꽃뱀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국광파망(中國廣播網) 등 현지 매체들은 6일 지난 2005년 중국에 결혼정보사이트가 처음 등장한 이후 빚어지고 있는 신종범죄 행각에 대해 보도했다.

결혼정보사이트의 악영향이었다. 이들 사이트들은 시 지역 미혼 남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그에 따른 피해사례도 만만치 않았던 것. 특히 현지 언론들은 이 같은 피해사례의 원인으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회워관리를 꼽았다.

가장 큰 문제는 결혼정보사이트 안으로 꽃뱀들이 찾아가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점이었다.

식당이나 술집과 결탁한 여성들은 각종 결혼정보사이트에 가입해 소개받은 남성들과 해당 업소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이미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기에 상대 남성들이 지불해야하는 식대나 술값는 상당했다. 충실하게 소개받은 여성의 역할로 임무를 완수한 꽃뱀들은 남성들에게 거액을 뜯어내고선 종적을 감추고 마는 사기 행각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도 결혼정보사이트들은 “사기 피해에 대해 아무런 법적 책임이 없으며 피해자 본인의 과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정저우대학 장밍쒀(張明鎖) 교수는 “결혼정보사이트들이 회원 등록시 철저한 신분 확인과 실명제를 지키지 않으면서 신종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사이트들의 실명제 정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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