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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시크교사원 총기난사…7명 사망
[헤럴드생생뉴스]미국 위스콘신에 있는 시크교 사원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용의자를 포함해 7명이 숨졌다.

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카운티의 오크 크리크 지역의 시크교 사원에서 신원미상의 남성이 건물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하기 시작했다. 오전 예배를 앞두고 당시 부녀자들과 아이들은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미리 사원에 도착해 있었다.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원 건물 밖에서 숨어 있던 용의자를 사살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한명도 용의자의 총에 맞아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이날 총기 난사로 시민 4명이 건물 안에서 숨졌으며, 범인을 포함해 3명의 시신은 건물 밖에서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과거에도 시크교도들이 ‘무슬림’으로 오해받아 공격을 당한 적이 있다며, 이번에도 오인으로 인한 ‘증오 범죄’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사망 당시 용의자는 신분증을 갖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사원 주변에 용의자의 차량이 있는지 조사하는 등, 용의자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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