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다음주 국제 금융 시장에선 중국 7월 소비자물가 및 수출입 동향이 가장 주목받을 전망이다.
9일 나오는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7%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전월의 물가 상승률 2.2%에 비해 0.5%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완화하고 있어 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를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9.9%를 나타내 전월의 9.5%에 이어 계속 10%선 밑에 머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 7월 소매판매와 고정자산투자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가 예상된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 둔화의 여파로 아시아 제조업이 휘청이는 가운데 10일 중국의 7월 수출 증가율은 8.9%를 나타내 전월의 11.3% 대비 다소 둔화될 것이란 게 시장의 중론이다.
반면 수입 증가율은 전월의 6.6%보다 높은 8.1%를 나타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9일에는 중국의 7월 무역수지도 발표된다.
미국에선 6월 소비자신용(8일), 무역수지ㆍ도매재고(9일) 등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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