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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호수에 괴생명체 출현, “이건 뭐지?”
[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중국의 한 호수에서 괴생명체가 발견돼 이를 목격한 여행객들이 혼비백산했다.

2일 중국 차이나뉴스(中新网, China News)에 따르면, 궁하이옌(龚海燕) 씨는 지난달 29일 일행 7명과 여행을 갔다가 신장성웨이우얼자치구(新疆維吾爾自治區) 카나스 호수(喀纳斯湖)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가 물 위에 떠오른 것을 발견했다.

이 호수는 괴생명체를 봤다는 목격담이 종종 들려오는 곳으로 유명하다. 궁 씨는 “그 생물체 주위의 물은 붉은 색으로 변했다”며 자신이 말로만 듣던 ‘호수 괴물’을 목격했다고 확신했다. 생명체가 사라진 자리에는 1분 여 가까이 소용돌이가 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카나스 호수는 러시아와 중국 국경 지역인 얄타이산맥에 위치한 화산 호수로, 첫 카나스 호수의 괴생명체 목격담은 1980년 신문에 실렸다. 당시 전문가들은 “화산호수 특성상 대형 생명체가 살기에는 먹이나 환경이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지만, 목격담 속 괴생명체는 ‘카나스호수의 괴물’로 불리며 꾸준히 대중들의 관심을 모았다.

중국 국영방송채널인 CCTV는 지난 6월 목격담을 토대로 “신장카나스호수에 신비의 ‘호수괴물’ 재출현, 거대한 물보라를 일으키다”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하기도 했다.

tair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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