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무디스가 내린 독일 국가신용등급 전망에 대해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일(이하 현지시간) ‘AAA’ 국가신용등급과 ‘안정적(stable)’ 등급 전망을 유지했다.

S&P는 독일이 앞으로 닥칠 수 있는 경제·금융적 충격을 견딜 능력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이같이 평가했다.

S&P는 이날 성명에서 “독일 경제는 매우 다각적이고 경쟁적이며 큰 경제·금융적 충격을 흡수할 능력을 보여줬다”면서 “재정과 무역수지가 좋아 잠재적인 충격을 견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다른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달 23일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와 함께 독일의 신용등급 ‘Aaa’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리면서 유럽의 채무 위기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이유를 제시했었다.

S&P는 다만 이날 독일 경제 성장이 현저히 느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년간 독일 국내총생산(GDP)은 3% 이상이었지만 올해와 내년에는 1% 안팎에 그칠 것이라고 했다. 또 현재 독일의 GDP 대 국가채무 비율이 80% 수준인데 100%까지 오를 경우 신용등급을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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